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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광고 음악

광고음악 [현대백화점 - 더 현대 서울 편] 자이언티 - 더 현대 서울

by Soni_Gazi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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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여파 지속으로 관광/여행 업황도 어려웠지만 오프라인 백화점들 역시 소비심리 위축 및 다주이용시설 방문 감소로 전례없는 매출부진을 겪으며 고전했지

 

2020년 4분기 현대백화점의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한 2.1조원, 영업이익은 -40.4% 감소한 6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나 코로나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10월까지만 하더라도 의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었으나 11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기존점신장률이 다시 역성장으로 전환되었거든

 

 

 

현대백화점은 지속적인 신규 출점을 통해 성장흐름을 유지해왔는데 2015년 현대아울렛 김포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신도림 디큐브시티점, 판교점,

 

2016년 현대아울렛 송도점,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2017년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등 인수합병과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복합쇼핑몰 형태의 신규 출점을 전개했어

 

코로나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2020년 매출이 전년보다 +9.4% 증가한 1조 74억 원을 기록하며 오픈 5년 4개월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어

 

1조원 달성 최단 기록을 달성했던 곳은 신세계 센텀시티의 7년이었는데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1년 6개월을 앞당기며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운 거야 (우리나라는 빠른거 참 좋아해)

 

현대백화점 점포 가운데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을 수 있었던 비결은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글로벌 핵심 브랜드를 잇달아 유치하며 명품에 목말랐던 경기 지역 소비자들을 공략했고, 축구장 두배 면적으로 선보인 식품관에는 업계 최다인 120개의 유명 먹거리 브랜드를 입점시켜 판교 일대 직장인과 인근 주민들의 외식 수요를 충족시킨 것이 유효했지

 

 

 

현대백화점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더현대 서울'은 오픈 전부터 2월 26일에 오픈을 한다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되었는데 프리오픈 기간에도 상당한 인파가 몰렸다고 해

 

어떤 심오한 예술적 의미를 담아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알록달록한 블럭같아 촌스럽기까지 한 외관과는 달리 실내는 건물 중앙 공간은 비우고 매장을 사이드에 배치하는 타원형 구조로 구성한 것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로 꾸몄어

 

실내에서도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여의도 공원을 70분의 1 크기로 축소해 '더현대 서울' 5층 실내에 천연 잔디와 3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조성한 '사운즈 포레스트'

 

화이트톤으로 꾸며져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덕분인지 유리 천장을 통해 비추는 햇살이 실내를 더욱 넓고 밝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

 

 

 

'리테일 아포칼립스(소매업의 종말)'이란 말이 나오고 있지만, 오프라인 유통가를 덮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집콕'과 '클릭 소비'에 지친 쇼핑객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쇼핑을 통한 치유의 공간이라는 '리테일 테라피' 개념을 적용한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으로 승부수를 던진 거야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비대면 소비 시대에 대응할 핵심 전략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리테일 테라피'

 

젠틀몬스터의 매장은 설치 미술을 결합한 인테리어로 꾸며져있고, 아모레퍼시픽의 토탈 뷰티 솔루션 매장인 '아리따움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천해주는 화장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메이크업 레슨, 네일 케어 등 온라인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체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 하고 있어

 

이처럼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을 큰 틀로 잡고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시간을 점령할 수 있어야 쿠팡, 네이버쇼핑 등 디지털 유통 공룡들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다는 거

 

 

 

특히 20~30대 명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포착한 현대백화점은 2030 영앤리치를 잡기 위해 분기마다 300만원 이상을 구매한 소비자는 VIP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기 VIP' 제도를 신설하기도 했는데

 

이번 '더현대 서울' 광고 역시 2030 MZ 세대를 겨냥해 감각적이고 트렌디하게 제작했어

 

음악을 듣고 책을 보며 유유 자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고

 

무언가를 찾는듯 주파수를 이리저리 돌려보는 사람과 망원경으로 뭔가를 찾는 사람들이 차례로 나와

 

망원경에 뭔가 포착한 사람이 호루라기로 신호를 보내자 다른 사람들도 그쪽을 향해 망원경을 들이대고

 

그게 뭔가 싶을때 쯤 마지막 사람의 망원경에 포착된 걸 보니 '더현대 서울'이 완공된 모습이네

 

 

 

마치 MZ 세대들이 애타게 찾고 있던 것이 바로 더현대 서울이었다는 듯 모든 사람들이 망원경을 들고 같은 방향을 주시하며 광고가 마무리 되 (더현대 서울로 인해 변화될 우리들의 일상을 떠올리게 하려던 거라던데 그것까진 모르겠고)

 

'더현대 서울' 광고부터 감상해보자고 ↓

 

자이언티만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인 더현대 서울의 광고음악은 '자이언티'가 이 광고를 위해 별도로 제작했어

 

2009년 '타투네이션'으로 데뷔하며 흑인 음악에 기반을 둔 힙합을 선보였던 자이언티는 2014년 '양화대교'를 기점으로 R&B 팝 느낌이 강해진 대중적인 노래를 시작했고 2015년 '노 메이크업', 2017년 '꺼내먹어요' 등 발매하는 음원마다 차트를 올킬하며 '음원깡패'라는 수식어가 그를 항상 따라다니고 있지

 

 

 

지금은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이자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속해있는 자이언티는 테디 형을 의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고 같은 소속사 후배 전소미와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어

 

더현대 서울 광고가 온에어 되자 마자 '서우~~우우우울~~', '특별하지 않은 너는 나의 특별한 선물'이란 가사가 귓가에 맴돌았고 이 광고를 위해 제작된 음악이란걸 알게된 사람들은 음악이 너무 좋으니 앨범 발매해달라는 댓글을 남겼는데 현대백화점에서 친히 풀버전 음악을 업로드 해주셨지

'자이언티'의 '더현대 서울' 풀 버전 감상하러 go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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