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한 애플 Apple
천재적인 잡스 아저씨가 만들어낸 제품들은 단연 돋보적이었고 전례 없는 것들을 만들었어
그가 아이폰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스마트한 세상은 영화 속에만 머물렀을지도 몰라
스티브 잡스가 애플 CEO로 역임했던 기간 동안 애플은 혁신 제품을 출시하며 꾸준히 성장했어
왜 항상 신은 천재를 질투하는 걸까?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천재들이 짧은 생을 살았던 것처럼 성공가도를 달리던 잡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애플의 수장을 팀쿡에게 넘겼지
스티브 잡스에게 선택받은 남자 팀쿡, 그의 주요 혁신사례로는 애플페이, 애플워치, 애플뮤직 등이 있어
2014년 출시한 모바일 결제 및 전자지갑 서비스 애플페이 아직까지도 한국에 상륙하지 못해 아이폰 유저들이 삼성 페이 유저들을 부러워하고 있지만, 미국 내에서는 모바일 결제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고 해
2015년 선보인 애플워치는 스마트폰 연계하여 피트니스나 헬스 관련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샤넬, 지방시, 루이뷔통, 최근엔 에르메스까지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하며 고급 이미지를 어필하기도 했어
2015년 시작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은 애플페이와 애플워치보다는 경쟁력이 미미하지만 이것도 팀쿡의 작품
2016년 애플은 무선 이어폰 '에어팟 AirPods'을 출시했어
에어팟이 등장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선이 납작해 줄이 꼬이지 않는 '칼국수 이어폰'이나 이어폰 줄을 정리할 때 쓰는 '줄감개' 등이 등장해 이어폰을 쓰면서 줄이 꼬이는 불편함을 해소하려고만 했거든
에어팟처럼 이어폰 선을 아예 없앤다는 생각은 못했단 얘기
차원이 다른 애플의 클라스!!!
애플 등장 전엔 일반적으로 긴 검은색 선의 이어폰을 썼어 흑백영화처럼 말이야
그러다 애플이 흰색 선의 이어폰을 선보이자 '흰색 이어폰을 쓰는 사람 = 애플 유저 = 힙하다'라는 공식이 만들어지면서 애플을 쓰지 않아도 너도 나도 흰색 이어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어폰 선의 색깔이 다양해졌어
음악에 조예가 깊어 고급 귀를 탑재한 사람들이 등장하며 고성능의 헤드셋이 인기를 끌었어
웰빙 열풍과 함께 운동을 하는 인구가 많아지자 선이 길어 걸리적거리는 일반 이어폰이나 무게감이 있어 흘러내리기 십상인 헤드셋 대신 무선 넥밴드가 유행하기도 했고
하지만 에어팟의 등장으로 무선 이어폰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후속 주자들도 부랴부랴 무선 이어폰을 내놨어
'무선 이어폰'은 따라할 수 있지만 기능과는 별개로 애플 고유의 디자인은 단연 돋보적이었고 셀럽들도 에어팟을 착용하고 있는 걸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어 에어팟 하나로 힙해지는 느낌이잖아
선이 없는 이어폰인 '에어팟'의 모양을 흡사 콩나물 대가리같이 생겼다고 '콩나물 팟'이라고 불리기도 해
중고나라에서 에어팟을 샀는데 진짜 콩나물 대가리를 넣은 콩나물 팟이 배달된 웃픈 실화도 있음ㅋㅋㅋ
2016년 9월 첫 무선 이어폰 '에어팟 1세대'를 공개한 이래로 전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애플의 에어팟!!!
에어팟의 가장 큰 단점을 꼽자면 줄 달린 이어폰을 쓰는 것에 익숙해져있다 보니 이어폰을 귀에서 뺄 때 무의식적으로 손에서 그냥 놓아버리는 바람에 바닥에 흘리는 경우가 많아 분실의 위험이 높다는 거야
실제로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에서 검색해보면 에어팟 한쪽만 판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발견되
나름 특단의 조치로 '에어팟 스트랩'을 출시했는데 무선 이어폰을 유선 이어폰 처럼 쓸 수 있게 만든 거지 분실 위험을 확연히 줄어들겠지만 비싼 돈 주고 유선이어폰을 쓰게 되는 셈인데 결정은 각자의 몫이니까
2019년 출시된 애플의 '에어팟 프로 AirPods Pro'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초점을 두고 나왔어
에어팟 프로와 2020년 출시된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사양을 비교해보면 둘 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되고 무게도 비슷한데 가격은 10만원이 넘게 차이가 나 (버즈 라이브의 경우, 사전예약으로 갤럭시 폰을 사면 무료로 주면서 중고시장에 물량이 많아져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거의 2배 차이)
주변 소음을 차단하여 이어폰에서 나오는 소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두드려서 음악 재생을 멈추거나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에어팟 프로로 음악을 듣는 동안엔 아무리 시끄럽고 정신없는 길거리에 서있다고 하더라도 자기만의 세계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극적으로 보여준 광고야
애플의 에어팟 프로 광고부터 보고 오자고 ↓
길거리를 가면서도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여자가 듣고 있던 노래는 'Flume'의 'The difference'라는 곡이야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난 작곡가 겸 DJ인 Flume(본명은 Harley Edward Streten)은 2011년 호주 레코스 사인 퓨처 클래식에서 열린 대회에서 그의 재능을 인정받아 이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게 되었다고 해
13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다곤 하지만 좋은 레코드사를 만난 덕에 2012년도 'Flume'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건 1집 정규 앨범을 발매했어
앨범을 낸 다음 해인 2013년엔 호주의 대표 음악 시상식 ARIA Music Award에서 4개 분야에서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지
2013년 시드니 출신 DJ 겸 작곡가인 Emoh Instead와 듀오를 결성해 3년 정도 활동하기도 했고
에어팟 프로 광고 음악으로 쓰인 'Flume'의 'The difference' 감상 go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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