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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광고 음악

광고음악 [미스 디올 - The New Eau de Parfum_나탈리 포트만 편] Sia - Chandelier

by Soni_Gazi 2021.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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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의 광고음악으로 쓰였던 'Extrem ways'의 뮤지션 모비가 나탈리 포트만과 로맨틱한 사이였다는 얘기를 쓴 회고록을 언급하면서 나탈리 포트만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 TV에서 미스 디올 광고가 눈에 들어온 거지

 

광고음악 [테라-청정터널_공유 편] Moby - Extreme ways

수입맥주가 2년 연속 역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제 맥주가 이 틈새를 파고들어 맥주시장의 새로운 판을 짰어 2019년 7월,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한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의

sonisoeunan.tistory.com

 

자신에게 사랑한다 말하는 연인에게 그럼 증명해보이라고 언성을 높이며 싸움을 벌이는 모습 뒤로 사랑하던 연인과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내던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고, 연인이 아닌 동성 친구들과 차를 타고 거칠게 질주하는 모습이 보이다 갑자기 "당신은 사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요?"며 화두를 던지고 마무리 되는 미스 디올 광고

 

근데 이 광고, 최신에 만든 게 아니야~ 무려 2017년에 만들었던 광고라는 걸 확실히 기억하고 있는 건 2017년에 파리 여행갔을 때, 거대한 크기의 미스 디올 전광판 광고가 시내 한복판에 걸려있었는데 너무 예뻐서 사진으로 남겨놨었거든

 

4년이 지난 2021년에도 TVCF 광고로 계속 나오고 있는 게 참 신기할 수 밖에 없는게 한국 제품들은 광고는 고사하고 광고 모델도 수시로 바뀌고 있는 마당이니까

 

2010년 디올의 향수 모델로 전격 발탁되어 10년 넘게 디올의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 나탈리 포트만

 

 

 

인간 디올 외에도 아카데미 수상자, 아역배우 출신, 하버드생, 엄친아, 감독 등 그녀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참 많은데

 

1994년 <레옹>에서 옆집 사는 킬러를 좋아하게 된 소녀 마틸다로 열연하며 영화계에 화려하게 입문했지

 

산부인과 의사였던 유대인 아버지와 예술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기도 했지만 영화 활동을 하면서도 공부를 놓지 않았던 나탈리 포트만은 하버드와 예일대를 동시에 합격했지만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1>이 개봉하고 난 뒤 하버드에 입학했던 터라 그녀를 두고 유명해서 입학한 거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도 많았대

 

하버드 재학시절의 고충이 상당했었던 건 2015년 하버드대학교 졸업식 연사로 초대된 그녀의 연설 중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1999년 하버드 캠퍼스에 들어선 순간, 제 자신이 하버드의 실수로 여겨졌고 어쩌다 들어온 멍청한 여배우가 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며 서두를 뗐어

 

남들보다 경험이 적다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면서 자신에게 더 현실적인 잣대를 두지 않는 것으로 인해 더 많은 걸 경험할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며 더 현실적으로 변하지만 그 현실감이 결코 우리에게 좋은 일들만 가져다 주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두길 바란다고 얘기했지

 

 

2011년엔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존 갈리아노가 프랑스 파리의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에 있던 커플과 다투던 중 유대인을 모욕해 피소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디올의 향수 모델이었던 나탈리 포트만은 유대인의 긍지를 갖고 있는 한 개인으로서 존 갈리아노와 연관된 어떠한 일도 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비난했고 결국 디올 수석디자이너에서 해고가 됐어

 

똑부러진 그녀의 인생에 없어선 안 될 영화가 하나 있는데 바로 2010년 개봉했던 영화 <블랙스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영화 속 그녀의 상대역을 맡은 발레가 '벤자민 밀피에'를 만났거든

 

2011년 아들 알레프를 출산한 뒤 2012년 유대교식 결혼을 했고, 2017년엔 아말리아, 그리고 2020년엔 셋째를 임신했어

 

 

 

디올의 뮤즈답게 디올의 2020 SS 오트쿠튀르 드레스를 입고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등장한 나탈리 포트만!! 금색 자수 장식의 검정색 시스루 롱 원피스가 레드카펫 위에서 돋보였어

 

나탈리 포트만은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 앞에서 겉에 걸친 검정색 망토를 의도적으로 잡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사람들의 시선이 가도록 어필했는데 자세히 보니

 

디올의 수장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서명을 포함해 영화계에서는 인정받은 여성 감독이지만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지 못한 8명의 성이 새겨져 있었어

 

<허슬러>의 '로렌 스카파리아, <페어웰>의 루루 왕, <작은 아씨들>의 그레타거윅

 

 

 

<애틀란틱스>의 '마티 디옵', <날 용서해 줄래요?>의 '마리엘 헬러,

 

<퀸 앤 슬림>의 '멜리나 맷소카스', <허니보이>의 '알마 하르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셀린 시아마'

 

뛰어난 작품성의 영화를 제작했으나 인정받지 못한 여성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던 나탈리 포트만이 디올 하우스에 직접 의뢰해 제작한 특별한 케이프였지

 

케이프는 두 명의 장인이 280시간을 들였고, 시스루 원피스는 6명의 장인이 600시간을 들여 완성한 드레스라는 거!!

 

 

 

시상식이 끝나고 인스타그램에 훌륭한 작품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 여성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는 멘션과 함께 망토에 새긴 모든 감독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테그하며

 

여성으로서 행동하는 아름다움의 정석을 보여주는 나탈리 포트만

 

 

 

1947년 파리에서 첫 선을 보인 '자신의 감정과 사랑에 솔직한 생기있는 여자를 위한 향수'인 미스 디올

 

미스 디올이 전하고 싶은 그 메시지를 인간 디올 나탈리 포트만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아낸 광고 감상하러 go go ↓



사랑에 솔직한 여성의 모습을 더 극대화 시키는 이 노래는 2014년 발매한 'Sia'의 'Chandelier'라는 곡이야

 

몽환적이고 중독적인 음악세계를 보여준 'Sia 시아'는 호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야

 

이렇게 밝아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애인의 죽음으로 마약 중독,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에 시달렸는데 재활원에서 우울증을 극복한 후에 만들었던 곡이 바로 'Chandelier'였다고 해

 

비욘세의 'Pretty Hurts', 리한나의 'Diamonds', 브리트니 스피어스 'Perfume' 등 히트곡을 만들며 실력을 인정 받았지만 자신의 앨범은 그만한 성공을 거두지 못해 은퇴 후 작곡가로써 활동하려고 했었대

 

 

 

지금은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르고 있는 'Sia'

 

그녀의 'Chandelier' 풀버전 감상 go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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