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가 남자모델 욕심이 그득그득 하더라 하품 편에 등장했던 프릭 아이벤 말고 훈남 모델이 하나 더 있었지
2018년 '하루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하여 편'에 등장했던 'Sean O'Pry 션 오프라이'
'세계 남자모델 랭킹 1위', '존잘러 끝판왕'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는 그는 남녀 모두 인정하는 잘생긴 조각 미남 (흑백사진을 보니 제임스딘 같기도 해)
'션 오프리'라고도 불리는 션 오프라이는 아일랜드계 미국인인데 아메리카 원주민의 혈통도 이어받아 그런지 서양모델 치고 눈가의 몽고주름이 많은 편
마이스페이스에 졸업파티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디렉터가 그 사진을 보고 캐스팅하여 17살부터 모델일을 시작했고
캘빈클라인, 아르마니, 폴로 랄프로렌, 발망, H&M 등 수많은 브랜드 광고 캠페인과 잡지 표지 모델로 활약했어
2012년엔 마돈나의 <Girl Gone Wild> 뮤비에 출연했고
2014년엔 테일러 스위프트의 <Blank Space> 뮤비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초상화까지 그려주며 집착하는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는데 그 뮤비가 20억 뷰를 넘기면서 션 오프리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어
담배 피우는 사진을 쉽게 볼 수 있는 걸 보면 상당한 애연가인듯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탈룰라'와 찍은 사진을 자주 올리는데 매 기념일을 손수 챙겨줄만큼 애정을 쏟는 다는 션 오프리
워킹대디 컨셉으로 찍은 이 화보들은 또 왜케 멋있는지... 아기띠 마저 힙하게 만들어버리는 션 오프라이 클라스
2017년 시몬스 광고를 촬영하기 위해 내한한 션 오프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모습을 보였는데 세상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자들에게 화답해주는 모습이 소탈해 보였어
이날 멋있는 항공 점퍼를 입었는데
차에 탑승하기 전까지도 온화한 미소와 함께 브이자를 해주는 모습이 계속 찍혔고
당연히 명품 브랜드 제품일거라 생각했던 것도 잠시, 션 오프리가 로고를 대놓고 가르킨 사진이 보여 점퍼의 브랜드를 자세히 보니 발망도 조르지오 알마니도 아닌 '시....시몬...스'???
세상에 마상에~~~ 시몬스 점퍼를 이 세계적인 모델한테 입힌거야??? 근데 이 착한 션 오프리는 그걸 또 입어준 거고???
2019년에도 션 오프리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 화보촬영을 위해 내한했는데 인천공항에서 착용한 의상 역시 갤럭시의 신규라인 FW 시즌 의류였다니 이쯤되면 광고주의 요청을 참 잘 들어주는 착한 모델임
갤럭시 화보촬영 중 함께 일했던 스탭들과 귀욤 귀욤한 사진들도 깨알 방출해주시고요
갤럭시 화보 촬영 결과물을 보니 부산 해운대를 이국적인 느낌으로 만들어주는 션 오프리 효과 ><
여인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는 건치 웃음 어쩔꺼
아니, 그림자까지 잘생긴거 실화?
사심 충만했던 션 오프리의 눈호강 포스팅을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시몬스 침대 광고 얘기로 돌아가 볼게
한국 시몬스의 크리에이티브 그룹 담당자가 말하길, 사람들이 이 광고를 보고 '잘 자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션 오프리가 출연한 광고 티저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하기도 했어
피로에 지친 모습으로 한숨을 내쉬며 침대에 앉아 있는 션 오프리 뒤로 여러명의 사람들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하루 동안 일 하면서 전화로 싸우고 멱살도 잡히고 상사에게 서류로 맞고 동료와 언성을 높이며 스트레스를 받는 션 오프리의 모습이라는 것을 눈치챘을 거야 잠시 뒤 침대 위로 몸을 젖히는 순간 힘든 하루를 보낸 션 오프리의 모습들이 한 순간에 사라지며 정적이 흐르고 '하루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침대'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션 오프리님이 등장한 시몬스 침대 광고 영상 감상 go ↓
세계최고 모델 션 오프리의 등장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한껏 고급스럽게 만들어준 시몬스 침대 광고 음악은 'HONNE'의 데뷔 싱글 앨범 곡인 'Warm On a Cold Night'이란 노래야
'HONNE 혼네'는 영국 출신 일렉트로닉 신스팝 듀오인데 혼네라는 그룹 이름은 몰라도 특히 Warm on a Cold Night는 한 번 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지
2014년 이 앨범이 발매되자 마자 소울적인 요소에 신디사이저를 융합시킨 몽환적 사운드로 21세기 로맨스를 대변한다는 평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어
그룹명은 '진실된 감정', '본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뜻하는 本音(본음)의 일본식 발음 '혼네'를 영어로 옮겨 적은 건데 '본음'이란 단어를 우연히 발견한 제임스가 이 단어의 뜻이 그들의 음악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생각했대 (한국에선 혼네로 불리지만 '혼'으로 발음하는게 맞다고 하니 그렇게 불러주는 걸로)
미니멀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음악을 하는 혼은 영국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그룹명이나 앨범 커버에서 일본적인 정서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일본에 여러번 방문했는데 매우 특별하고 매력적인 곳이라고 느껴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군
2018년 공개된 정규 2집 앨범 'Love Me / Love Me Not'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2019년도에 내한을 하기도 했는데 (16년엔 첫 내한공연을 했고, 17년엔 서울 재즈 페스티벌과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에 출연했음)
그 앨범에 수록된 곡 중 'Crying Over You'은 RM과 협업으로 화재를 모으기도 했지
'HONNE'의 'Warm On a Cold Night' 풀버전 뮤비 감상하러 go go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