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It's Soni_gazi!!
꿈과 사랑이 가득한 파란 나라를 보았냐는 질문이 나올만큼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어린이 날, 돼지갈비가 땡긴다는 친구들과 점심으로 고기를 먹었어 (검색해서 갔는데 새로 생긴 곳이라 내부도 깨끗하고 공간 분리도 잘 되어 있어 코로나 시대에 제격이다 싶었고 후식 서비스에 무료 식사권까지 줬지만 사진을 못찍어 후기 패쓰^^;;)
식후 커피 한 잔 때리려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데 한 친구가 여기서 걸어가면 스타벅스가 나온다기에 차는 주차장에 두고 봄바람을 맞으며 뚜벅뚜벅 걸어가는데
<광수네>라는 식당 위에 파라솔 같은게 보이는 거야
날씨가 너무 좋으니 야외에서 광합성하며 커피 마시고 싶다는 얘기를 하던 중이었거든 근데 입구도 딱히 안보이고 광수네에서 운영하는 카페 아니냐며 가던 길을 마저 가려고 하는데 호기심 많은 친구 하나가 우선 뒷쪽으로 가보자는 거야
뒤쪽으로 조심스레 걸어가보니 SOPHORA 라고 광수네 느낌이 아닌 굉장히 힙한 갬성의 거울 간판이 있었고
계단 위쪽을 올려다 보니 문이 굳게 닫혀있는 것 같아서 운영안하는것 같다며 발길을 돌리려는 순간,
호기심 많은 그 친구가 깨알같이 OPEN 푯말 발견!!
위풍 당당하게 계단을 올라가 문 열고 들어갔어~~333
나중에 카페 들어가서 들은 얘긴데 호기롭게 먼저 들어갔던 그 친구도 너무 가정집 같은 출입문에 번호키까지 달려있는 걸 보고 '열어도 되는 건가?' 싶었대ㅋㅋㅋㅋ
이 네모난 창문 밖에 보이는 은색 건물은 뭘까 궁금했는데 야외 자리로 가면 정체를 단박에 알 수 있어
카페 내부 중간엔 커다란 원목으로 만들어진 테이블에 거리두기 하기 좋게 의자가 띄엄띄엄 배치해둔 센스!!
다른 한쪽 벽에는 그림 액자에 드라이플라워가 느낌있게 꽂아있더라고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어 위가 꽉찼던 우린 아이스 아메리카노(4,000원)만 시켜서 야외로 뽀로로로 나갔음
새파란하늘 덕분에 마치 동해에 와있는 느낌쓰
유리창 모양도 특이한데 소품으로 가져다놓은 샛노란 미니 오토바이가 아쭈 구여움
진동벨을 안주시길래 어찌 받아오나 궁금했는데 주문한 아메리카노를 우리가 앉아있는 곳까지 배달해주시는 서비스에 감동하고, 큰 기대없이 들이켠 커피맛에 또 한 번 감동♥ㅇ♥
이 카페가 독특한 뷰라고 소개했는데, 카페 내부에서 야외석으로 통하는 문을 바라보고 앉은 이유는 뒤돌아보면 바로 대로변이기도 하고 샛노란 음식점 간판들을 보고 있으면 동해에 온 느낌이 와장창 깨질 수가 있음ㅋㅋㅋ
바로 옆에 자동차 정비센터가 있어서 오토바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시퍼러 현수막때문에 포기ㅠㅠ (카페 내부에서 보였던 은색 건물이 바로 카센터였음ㅋㅋㅋ)
그래도 대로변쪽을 바라보지 않고 카페 소포라 글씨를 보고 있으면 잠시라도 동해나 지중해에 와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건 사실이니 만족 만족!! :-)
나만 알고 싶은 카페였는데 우리가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빈 좌석이 금방 꽉 차더라고ㅋㅋㅋ 나만 모르는 카페였나봄ㅋㅋㅋ 그래도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강추!!^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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