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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광고

광고 [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 해외 홍보영상 범 내려온다_이날치 편]

by Soni_Gazi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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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보행자용 교차로 중 한 곳으로 매년 3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온다고는 하지만 직접적인 마케팅 효과보다는 상징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인 타임스퀘어 광고판!! 브로드웨이를 따라 이어지는 맨하튼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타임스퀘어의 광고판은 230여 개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전 세계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이야

 

2013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타임스퀘어의 광고판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삼성이 갤럭시 4 출시를 앞두고 지면 광고 하나를 LG전자가 21년째 광고를 하고 있는 전광판 바로 아래에 내걸면서 도발을 했거든

 

나스닥과 로이터 전광판 광고비의 경우 1시간에 15초 씩 1주일 동안 3만 달러 (약 3,240만 원) 정도로 비싸지만 광고 효과는 톡톡히 볼 수 있으니 기꺼이 그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자사 기업의 광고를 내걸려고 했던 거지

 

2010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한식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뉴욕 특집을 진행했는데

 

무도 멤버들이 난타를 재현하는 방식으로 비빔밥의 형상을 표현하는 광고를 제작해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내걸었어

 

무한도전 표 비빔밥 광고 살짝 감상해보자고 ↓

 

이때도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함과 동시에 유튜브를 통해서도 공개가 되었는데 이때만 하더라도 유튜브보다는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더 이목이 집중되었지만 2020년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 이용자 수는 약 20억 명이 넘었는데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8년에 뉴욕 방문자 수가 1,275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뉴욕의 타임스퀘어가 지상 최고의 광고판이라는 건 다 옛말이다 이 말씀

 

2019년 1,750만명까지 치솟았던 방한 외래객은 2020년 코로나 여파로 250만명까지 곤두박질쳤으니, 뉴욕 방문객 수도 어느 정도 예상이 되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무한도전이 택했던 타임스퀘어 광고판 대신 코로나 시대에 어울리는 유튜브를 선택했고 넘쳐나는 콘텐츠들 속에서 전 세계인의 클릭질을 유도하기 위해 21세기 판소리로 조선의 힙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이날치 밴드를 등장시킨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했고 메인 영상 조회수가 153만 회를 돌파할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어

 

전통적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날치의 흥겨운 노래에 맞춰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지루하지 않고 유쾌하게 소개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광고 감상 GO GO ↓

 

B급 감성이지만 범상치 않은 이날치 밴드의 모습과 수려한 한국 관광지 모습을 조화롭게 담아낸 이 광고는 2020년 11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있었던 관광혁신 서밋(TIA, Tourism Innovation Summit) 디지털 캠페인 부문에서 한국의 리듬을 느끼세요(Feel the Rhythm of Korea)가 '2020 관광혁신 어워드(Tourism Innovation Awards)'를 수상했어

 

디지털 캠페인 부문은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관광프로모션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사례를 혁신성, 리더십, 파격성, 전략, 실행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한국의 Feel The Rhythm of Korea는 파격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용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낸 바이럴 마케팅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거지

 

타임스퀘어 광고판보다도 더 많은 이들이 접하고 그들의 뇌리에 효과적으로 남길 수 있게 된 유튜브 채널을 제대로 활용한 한국관광공사의 광고, 이 광고를 보고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그런 날이 오려면 우선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부터 종식되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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