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기대되는 이유중 하나는 2019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리막 사업부의 물적 분할 방식으로 만들어진 자회사 SK아이테크놀로지(SKIET)가 이번달 22일~2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8일~29일까지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거든 SKIET의 기업가치는 지난달 따상을 기록하며 코스피에 입성한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덩치가 크다니 구미가 당기지?
배터리 소재 등의 생산과 판매가 주요 사업인 SKIET가 2차전지의 핵심인 분리막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이유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분리막 수요에 힘입어 SKIET의 생산능력도 확대되고 있지만 전 세계에서 분리막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SKIET를 포함해 일본의 아사히카세히, 도레이 이렇게 단 세 곳 뿐이래
현대차 코나EV 전기차의 화재 원인 가운데 하나가 분리막이라고 하는데 배터리분리막 공급부족 등으로 최근 SKIET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고 해 (LG와 SK 배터리 전쟁 관련 내용이 궁금하다면 하단 포스팅 클릭↓)
SKIET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 맡았고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 스위스는 공동 주관사, NH투자증권과 SK증권, 삼성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할 예정이야
SKIET가 주목을 SK바이오사이언스만큼 흥행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는 이유중 하나는 중복청약이 적용되는 마지막 대어이기 때문인데 지난달 금융당국이 중복청약을 방지하기 위한 자본시행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을 예고했고 5월 20일부터 이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라니 4월말 상장 예정인 SKIET가 중복청약을 할 수 있는 마지막인 거지
중복청약이 가능해진 뒤 첫 IPO 대어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수많은 투자자들이 몰렸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 주관사라 주식 배정받은 계좌가 많았던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상장 이튿날 증시 개장과 동시에 모바일 거래 시스템이 접속 오류가 발생했고 거래 타이밍을 놓친 투자자들이 발생했어 (첫날 따상을 기록한 후 둘째날 부터 하락하기 시작했거든)
이에 미래에셋은 MTS 장애를 인정하며 접속 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보상하기로 했는데 당연히 매수자는 대상이 아니고 주식 매도자에 한해 접속이 안 된 시간 동안 매도하려던 종목의 주가 하락분을 보상한다는 방침을 내놨어 (단, 로그인 기록, 접속 장애 후 증권사에 연락한 기록 등이 있어야 한다고 하네 SKIET IPO 때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란 법은 없으니 접속 장애가 발생했을 때 어떤 자료를 준비해놔야 하는지 미리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
MTS가 먹통이 될 정도로 주식열풍이 거세진 만큼 각 증권사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를 찍어내고 있는데 셀 타이밍을 알려준다는 유안타증권은 이선균을, 키움을 하면 모두가 영웅이 된다며 키움증권은 임영웅을, 월급과 이자로는 부족하니 증권을 시작하라는 삼성증권은 손담비를 모델로 기용했어
이런 행보와는 상반되게 미래에셋대우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같은 모델을 내세워 자신들을 "해외주식 전문가"로 칭하며 서학개미들을 타깃으로 한 광고를 제작했어 (이분의 외모가 평범하다는 얘기는 절대 아님)
출근 준비를 하며 TV를 통해 글로벌 산업 얘기를 경청하는 남자가 보여져 (아침마다 삼프로 티비를 보는 나같네)
TV 전원을 끈 뒤 외투를 입고 가방을 메고 회사로 향하는 그를 '해외주식투자 1년차인 34세 회사원 김지웅'이라는 가상 인물로 설정하고 "반갑다 새로운 시대, 내 곁에는 미래를 읽는 전문가가 있으니까"라는 멘트가 흘러 나와
외화증권 거래대금 1위라는 자막이 강조되어 보여지고 "난 전세계 혁신 기업에 투자한다, 내 미래가 우량해지도록"
동학개미뿐만 아니라 서학개미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만들어진 '미래에셋대우'의 광고 풀버전 감상 go↓
미래에셋 광고 속 건장한 체격에 무쌍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모델은 '노상현'
'노상현'을 검색하면 이름에 Steve라는 영어 이름이 같이 나오는데 유년 시절을 미국 보스톤에서 보냈고 'Babson College 뱁슨 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고 하더라고 (미국대학 경영학 분야의 랭킹을 보면 NYU 바로 다음인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문대학교로 손꼽히는 곳이야)
소속사에서 그의 이름을 스티브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는데 군대 안가려고 꼼수를 부리다가 한국에서 영원히 쫓겨난 유 모씨와 영어 이름도 같고 어린 시절부터 대학생까지 미국에서 지냈다고 하니 '미국인 아닐까?'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도 있겠지만 노상현은 엄연한 한국 국적의 군필자임 >< (18년 3월 육군에 입대해 19년 11월에 재대!!)
스티브, 아니 노상현을 언뜻 봤을 때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악귀 '지청신'을 연기했던 사람인가? 싶었는데 그분은 '이홍내'라는 분이었어 (헷갈림 노노)
182cm의 큰 키는 물론 굵은 얼굴선과 무쌍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외모로 패션화보를 통해 모델로 활약했던 노상현
2013년 티아라의 '왜 이러니' 뮤직비디오에서도 나왔었어 (뮤비에서 너무 짧게 잠깐씩 나와서 노상현이 나오는 장면만 어렵사리 캡쳐해오긴 했는데 이게 노상현이다라고 말 안해줬음 전혀 몰랐을듯ㅋㅋㅋ)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영화 <악인은 살아있다>, <돈>, SBS 드라마 <앨리스>에도 나왔다고 하는데 포스터에 없는 걸 보면 조연이었을 거야 (세 작품 모두 보지 않아서 어느 장면에 나왔다고 말 할 수가 없겠...^^;;)
웹드라마 <오늘도 형제는 평화롭다>와 <진흙탕 연애담 2>에서는 포스터에도 등장하기 시작했어
작년 12월, 웹드라마 <삼백살, 20학번>에 꽃도령 3인방 중 하나로 나왔었지
이 드라마는 '문화재청'에서 세계문화유산인 한국의 서원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웹드라마야 (유네스코에 지정되어 있는 세계유산의 서원은 도산서원, 돈암서원, 무성서원, 병산서원, 소수서원, 옥산서원, 필암서원, 남계서원, 도동서원 총 9개)
한국관광공사에서 '이날치'와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만들어 제작했던 것처럼 요즘은 관공서들도 한국의 문화나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참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것 같아 (이날치가 등장한 한국관광 홍보 영상이 궁금하면 클릭↓)
안타깝게도 웹드라마 <삼백살, 20학번>이 신선하다는 느낌을 주지 못했던 이유는 꽃도령 3인방에 여주가 한명인 컨셉은 <성균관 스캔들>과 매우 흡사했고
조선시대의 사람들이 현대시대로 왔다는 설정은 <옥탑방 왕세자>에서 본듯 했거든
노상현은 군입대하기 2년 전인 2016년 '에코 글로벌 그룹'과 전속 계약을 맺었는데
다니엘 헤니를 필두로 최유화, 배누리 등이 소속되어 있어 (수현과 수영도 소속되어 있었는데 다른데로 옮겼나봄)
웹드라마 <삼백살, 20학번>에 출연했던 여주 최지수도 이 소속사 배우였네
그는 애플TV 드라마로 제작될 <파친코 Pachinko>에 캐스팅되며 윤여정, 이민호, 정은채 등과 함께 연기하게 됐는데
한인 이민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원작인 <파친코>는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얘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로 21관왕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윤여정이 캐스팅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는데 노상현은 <파친코>에서 어떤 역할로 활약할지 기대가 되
미래에셋대우증권 광고에 사용된 음악은 'Johannes Hager'의 'Burst Into Flames'란 노래야
'johannes hager'에 대한 정보가 전무해서 이분에 대해 썰을 풀 수는 없지만 'Burst Into Flames' 풀버전 감상하러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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